모바일 게임株, 신작 효과로 신났다

입력 2014-04-02 21:13   수정 2014-04-03 03:54

'낚시의 신' 인기 컴투스
게임빌·CJ E&M도 강세



[ 김희경 기자 ] 모바일 게임주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시장 주도주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바뀌고 있는 와중에도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게임빌은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7.45% 상승한 7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내 신작 야구게임 ‘이사만루2014 KBO’를 출시할 예정인 게임빌은 이날 ‘이사만루 타격왕’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게임을 속속 출시, 모바일 야구게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야구게임이 곧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탄탄한 제품 라인업에 기반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 주가도 ‘마구마구for Kakao’ 인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J E&M 주가는 지난달 3일 이후 16.3% 올라 4만6300원을 기록했다.

신작 흥행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 흥행으로 전일 대비 14.98% 오른 3만3000원에 마감했다. ‘낚시의 신’은 지난달 27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내놓은 모바일 낚시게임이다. 출시 6일 만인 이날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컴투스 매출은 전년 대비 27.2%, 영업이익은 12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래곤플라이도 ‘스페셜포스2’ 등의 인기로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예상되면서 전일 대비 14.88% 오른 8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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