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4일 풍림 리조트 2곳을 약 300억 원에 인수하게 됐다고 밝혀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호텔?레져부분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수는 그룹 내 호텔?레져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랜드파크가 풍림산업의 리조트 부문인 제주점과 청평점 2곳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이며 오는 18일 부로 소유권을 넘겨 받게 된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풍림리조트는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객실수 246실에 달하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평 리조트는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176개 객실을 가지고 있다. 두 지점 모두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연회장과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한국콘도 제주중문점과 켄싱턴리조트 제주점에서 266실의 객실을 보유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풍림 객실을 추가하면 제주 지역에서 최다 리조트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객실 가동률이 높고 운영 수익이 안정적이어서 현재도 영업이익이 흑자인 상황"이라면서 "켄싱턴리조트와 한국콘도 뿐만 아니라 이랜드파크가 보유한 특급호텔과 연계분양을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풍림리조트 인수로 국내에 총 12개의 콘도?리조트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달 개장을 앞두고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을 포함 전국에 6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 중국의 광시성 구이린(桂林) 호텔과 사이판에 PIC를 비롯 3개의 리조트형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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