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개발한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올로스타는 주성분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이종욱 대표는 "올로스타를 통해 고혈압 시장에서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HCT 등을 포함한 강력한 제품 구성을 구축하게 됐다"며 "대웅제약은 올로스타를 통해 더욱 단단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로스타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무기로 순환기 시장에서 대형 약물로 육성될 것"이라며 "5년 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제 시장은 제약업계의 주요 의약품 개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2개 이상의 성분을 하나로 복합해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개별 약제의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점, 대형 제품의 특허만료에 맞춰 시장 진입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의 병용사례가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고혈압 단일제 시장은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다양한 조합으로 국내 순환기 전체 시장 기준 2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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