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은 3월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신규취항을 결정했다. 이들 항공사들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국제선을 운행할 계획으로 대구공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남부권 신공항 유치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대구국제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대구-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4회씩 운항해 왔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항공수요가 급증해 지역 주민들이 항공권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이 대구공항에 취항하게 되면서, 대구 지역 주민들은 대형 항공사 대비 약 20~30%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제주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저비용항공사 취항을 계기로 대구국제공항은 향후 30% 이상의 항공수요 증가와 국제선 개설로 인한 인바운드 승객 유치, 대구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등 새로운 활성화의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숙 남부권 신공항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으로 대구시민들의 항공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부터는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남부권 신공항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숙 위원장은 지난 3월 2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티웨이항공 취항기념 전야행사에 참석해 대구국제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사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최근, 남부권 신공항 추진을 위한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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