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으로 군 복무 중인 가수 상추(본명 이상철)가 국군병원 장기 입원은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힙합 그룹 마이티 마우스 멤버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추가 지난 10월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6개월 째 입원 중인 것은 맞지만 특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상추가 복무 중 어깨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몇 차례에 걸쳐 수술과 시술, 물리치료 등을 받았다"며 "군의관의 소견에 따라 정당하게 치료를 받은 것이다. 특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입대하기 전에도 이미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입대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복무하는 도중 좋지 않았던 부위에 다시 통증이 왔고, 그래서 군의관의 판단 하에 치료를 받게 됐다"며 "의가사 제대를 신청해도 되는 정도인데 본인이 만기 전역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같은 날 4일 상추가 지난해 10월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1인용 병실에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으며 6개월 째 장기 입원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서 국군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상철 상병이) 부상을 입고 온 건 아니다. 하루 2~3시간 물리 치료를 받고 나머지 시간은 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육군 연예병사로 입대한 상추는 지난해 7월 위문 공연 이후 안마시술소를 출입해 무단 이탈 등의 혐의로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은 후 강원도 화천 15사단으로 전출됐다. 해당 사건 이후 군 당국은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상추는 올 8월 전역 예정이다.
상추 장기 입원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추, 6개월씩이나 입원을", "상추, 심지어 1인실이라니", "상추, 많이 아픈가", "상추, 군 생활 하는 데 사건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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