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풍림리조트 2곳 300억에 인수

입력 2014-04-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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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우 기자 ] 이랜드그룹은 풍림리조트 제주점과 청평점을 300억원에 인수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랜드파크가 기존 운영업체인 풍림산업으로부터 두 곳의 자산만 넘겨받는 방식이다.

풍림리조트 제주점은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변가에 들어선 객실 수 246개, 5층짜리 리조트다. 청평점은 경기 가평에 있는 객실 수 176개, 7층 규모 시설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두 곳 모두 객실가동률이 높고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 리조트”라며 “이랜드가 보유한 특급호텔과 연계 분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파크는 제주에서 한국콘도 제주중문점과 켄싱턴리조트 제주점에 총 266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풍림리조트 제주점을 더하면 제주에서 최다 리조트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는 이달 중순 서귀포 중문단지에 5성급 호텔인 켄싱턴제주호텔을 개장하고, 애월읍 일대에는 100만㎡ 넓이의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주 지역 호텔·레저사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이랜드는 풍림리조트 인수로 국내에 총 12개의 콘도·리조트와 6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해외에는 중국 광시성 구이린호텔, 사이판 PIC 등 3개의 리조트형 호텔을 운영 중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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