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남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은 운동건강학과는 보건계열로, 스포츠경영학과는 상경계열로 각각 편입시키는 구조 조정을 거쳐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대학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폐과 처지에 놓인 이들 학과 소속 학생들은 이 같은 결정이 구성원인 학생과 교수와 충분한 논의 없이 지난달 26일 학과장을 통한 일방적 통보로 이루어져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운동건강학과는 학과별 평가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취업률, 충원율 등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립 전문대인 서일대학교에서도 예체능 계열 학과에 대한 통폐합 바람이 불어 닥쳤다. 지난달 21일 서일대가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방침에 따라 문예창작과, 연극과, 사회체육 골프과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23일 연극과 학생들은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례 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문예창작과 학생들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침묵시위를 했다. 예술을 취업률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학생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서일대는 통폐합 쪽으로 방향을 돌린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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