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시즌 도입…롯데푸드·LGD 등 실적주 주목

입력 2014-04-06 11:32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국내 증시는 실적발표 시기(어닝시즌)에 들어간다. 증권사들은 이번주(7~11일) 관심종목으로 호실적주들을 추천했다.

6일 KDB대우증권롯데푸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4%와 30.8% 증가할 것이라며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지난해 10월 이뤄진 유제품 가격인상 효과가 발생하고, 단체급식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갤럭시S5 출시 본격화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제일모직 흡수합병으로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예상했다.

현대증권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유럽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비수기에 선방한 실적을 내놓고, 올해 TV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녹스도 신제품의 호조로 2014년에 차별화된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란 판단이다.

포스코 ICT CJ(신한금융투자), 코리아써키트 지엔씨에너지(대신증권), 엠케이트렌드 인선이엔티(동양증권), 현대차 엔씨소프트 서울반도체(SK증권), 코라오홀딩스 한진중공업(우리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LG화학 테스나(한화투자증권) LG 호텔신라 블루콤(하나대투증권) 등도 실적호전주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개별 이슈를 가진 종목들도 주간ㅍ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합성섬유인 아라미드 관련 항소심에서 승소한 코오롱인더에 대해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소송 관련 비용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근당은 고도비만 치료제 등 신약후보물질의 가치 증가 전망을 근거로 동양증권이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잠정실적을 내놓는 삼성전자에 관심을 요구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란 판단이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는 매출 54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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