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경쟁 업체인 ‘요기요’가 TV광고를 한 적은 있지만 빅 모델을 내세워 광고하는 것은 배달의민족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회를 넘는 음식 배달 앱 시장의 선두 주자다. 등록 업소는 13만여곳에 달한다.
광고는 고전 작품을 패러디한 형태로 제작됐다. 고구려 벽화인 ‘수렵도’, 프랑스 화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미국 사진작가 루이스 하인의 사진 작품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업계 1위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 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요기요와 배달통이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1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2~3년 내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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