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평균판매가격(ASP)은 2001~08년 6.7%씩 상승해오다 전 정부의 생필품 물가 관리 시작 이후 최근 5년 동안 약 2%대로 추락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향후 수 년 간 라면 제품의 가격이 다른 한 끼 식사류 제품의 가격을 따라잡는 '정상화 과정'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 영업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농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17억 원과 31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2.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체 매출비중의 74%를 차지하는 면류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역신장했지만, 스낵류 가격 인상과 삼다수 부재 효과가 제거되면서 전체 매출액 감소 폭은 약 3.8%로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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