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영 기자] 데뷔 이후 지금까지 연기력 논란을 한 번도 겪지 않은 배우 주원. 그는 드라마 분야에만 활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면서 연기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대중들에게 확실한 인정을 받고 있어 더욱 돋보이는 배우다.
반듯한 외모에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것 같은 눈빛, 그리고 진심을 담은 연기. 이런 것들이 주원을 표현하는 말이라면 솔직하면서도 진솔한 그의 내면은 [스타들의 수다]를 부르는 진짜 매력이다. 자 이제 주원과의 데이트를 시작해 보자.
# 연기 수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남은 작품] ‘굿닥터’
힐링대화가 유난히 많았던‘굿닥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중 “병이 아픈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아프게 한다”는 극 중 대사가 마음에 남았고, 저도 공감을 많이 했어요.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는 말도 있지만요. (웃음)
포옹 신은 굿닥터에서 자주 등장했어요. 시온이가 처음으로 자기 마음을 억누르고 한 신이라 기억에 오래 남아요. 채원이 누나와 첫 포옹 신요. 제가 연기하면서도 “그러면 자폐증 사람들이 사랑을 한다면 다 짝사랑만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마음 한곳이 이상했어요.
굿닥터 시즌 2 같이 하면 너무 좋죠. 그때 저희 호흡도 너무 좋았거든요. (웃음)
그리고 그 장르가 아니더라도 코믹도 저희는 잘할 것 같아요. 워낙 팀워크가 좋아서요. 저희 멤버들 중에 가장 멀쩡한 사람이 채원 누나에요. (하하)
# 1. 영화 수다 [주인공 캐릭터가 신선한 작품]
<캐치미>→ <패션왕>
영화 ‘캐치미’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등장했다. 배우 주원이 맡은 직업군은 평범하지 않다. ‘굿닥터’에서 자폐증에 걸린 시온이 캐릭터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쏟아지는 것처럼.
“패션왕의 장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한 가지에요. 지금 아니면 못하기 때문에 선택한 거죠. 지금까지 이런 작품을 해본 적도 없고 말 그대로 강동원 선배님이 지금은 <늑대와 유혹>을 할 수 없듯이요. 저희 영화도 청소년들의 판타지물이 들어간 작품이라서 재미있어요. 설리와도 호흡이 좋아요. 저는 이번 영화를 통해 알았어요. 설리가 저와 나이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웃음)
# 2. 영화 수다 [영화 속 인상 깊은 키스신] 아날로그적인 남자, 주원
꼭꼭 숨어라~ 한 영화 20번 넘게 보는 몰입도 “다 함께~ Hands up!”
가장 인상 깊은 키스 신은 <노트북>이요. 영화 중에서 이 영화를 제일 많이 봤어요.(웃음) 20번도 넘을 거예요. 셀 수 없이 봤으니까요. (하하) 먼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요. 너무 사랑스럽게 봤던 장면은, 극 중에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매미처럼 확 달라붙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 장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웃음)
두 번째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세 번째는 <타이타닉>인 것 같아요. 본 걸 또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아요. OST도 너무 좋고요. 영화 <노트북> 같은 영화의 시놉시스가 제게 온다면 다른 거 다 접어두고 그 영화에 도전할 거예요. (웃음)
호흡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은 누구인가?
중국에서는 탕웨이요. 음.. 우리나라 배우를 예로 들면 전지현 선배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전지현 선배처럼 내면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깨끗하고 그런 페이스를 지닌 여배우가 없는 것 같아요. 별표를 해놔야겠어요.
# 배우 김영광과 화장실의 야릇한 에피소드 (쉿!)
탕웨이가 나온 작품 중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 <만추>에요. <만추>의 오프닝을 잊을 수가 없어요. (웃음) “아! 그러고 보니 이 장면을 볼 때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제가 <굿닥터> 촬영 때 화장실에서 만추 영화를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신음소리가 밖으로 나와서 문밖에 있는 영광이가 이상한 거 보는 거 아니냐며 오해한 적이 있었죠” (웃음) 만추 오프닝이 큰길을 탕웨이 씨가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막 뛰어가요. 그러면서 호흡이 가쁜 소리가 나오거든요. (웃음)
영화 속 욕심나는 캐릭터는?
노트북이 1위. 캐리비안의 해적 2위. 시리즈 물이 3위에요.
우리나라가 해외처럼 시리즈 물이 흥행이 된다면 도전하고 싶어요. 정말 영광일 것 같아요, 그 시리즈 물의 주인공으로 오래 보낼 텐데 얼마나 좋을지 상상만 해도 좋아요.
# 패션 수다 [패션스타일링 직접 하는 부분] “명품은 나이키?”
저는 패션에 대해 잘 몰라요. 어머니가 옷을 구입해주시거나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주는 옷을 입어요. 저는 명품쇼핑을 하고 싶어도 못해요. 사고 싶은 게 없어서요. (하하)
저한테 명품은 아직까지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요. 그 이상의 브랜드를 아직 못 봤으니까요(웃음)
# 인맥 수다 [주원이 좋아하는 사람들]
태웅이 형은 연기 선배로서 많은 부분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기웅이 형은 사람이 참 좋아요. 진중하고 솔직해서 좋고요.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능력이 있어요. 고민을 상담하고 싶은 형이에요.
시경이 형은 정말 아티스트예요. 노래도 좋고 목소리도 너무 좋고요. 형을 보면 가수가 아니라 종신이 형이나 윤상 씨처럼 자기만의 색이 뚜렷한 형이에요. 채원이 누나는 작품 할 때도 마음이 빨리 열렸어요. 누나의 진중함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노력인 모습이 배울 점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말하는 걸 좋아해서 인터뷰도 성심성의껏 하는 스타일이에요.
기민수 감독님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룬 감독님이세요. <오작교 형제들>
때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어요. 특히나 중요한 게 현장에서의 리더십과 분위기가 참 멋지세요. 감독님은 항상 유하고 그러면서도 카리스마가 있어요. 바로 조용함 속의 카리스마요. 그래서 배우들도 잘 따라가는 것 같아요.
류승완 감독님과 류승완 선배를 되게 좋아해요. 굉장히 멋있고 사실은 많이 부럽기도 해요. 제가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고, 감독님의 액션스타일도 참 좋아요. (웃음)
# 연애 솔직 수다 [이성 앞에서 컨트롤 하는 스타일]
실제로는 뒤에서 지켜보며 속앓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적극적이지 않아요. (웃음)
보통은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좋아하는 제스처가 은근슬쩍 나오잖아요. 그런데 저는 안 나와요. 그런 부분은 아주 컨트롤을 잘하는 스타일이에요. 왜냐면 섣불리 고백했다가 성격도 안 맞을 수도 있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으로 호감이 갔다가 막상 만났는데 맞지 않아서 금방 헤어질 수도 있고요. 저는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오래 지켜보는 스타일이에요.
# 몸매 관리 [스낵을 너무 좋아하는] “감자사랑~ 내 사랑~”
인터뷰 동안에도 펜 옆에 쿠키를 올려둔 배우 주원은 군것질을 좋아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과자와 잠시 이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주원. 주변의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감자 스낵이라고.
>> [스타들의 수다/ 주원 ②]에서 계속...
(사진출처 : W스타뉴스 DB, 영화 '노트북', '고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아마겟돈', '만추', '캐치미', '패션왕' 포스터, 스틸컷, 드라마 '굿닥터' 스틸컷, 뮤지컬 '고스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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