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 나눔농장 ‘화승이랑’이 화제다. 수확한 작물을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이 나눠먹고, 사내 식당에서 생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 때문이다.일반 주말농장이야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지만 이같은 경우는 찾아보기 드물다.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사회공헌으로 확장시킨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6일 부산 두구동 삼근농장에서 화승그룹 나눔농장 화승이랑 출범식이 열렸다. 화승그룹 박동호 전무를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화승그룹 22가족이 30개 고랑에 첫 삽을 뜨며 수확할 씨앗을 뿌렸다.
앞으로 1년 간 진행될 화승이랑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고, 수확한 작물 중 절반은 자발적으로 모아 경남 양산의 화승R&A, 화승T&C, 충남 아산의 화승인더스트리 등 계열사 사내 식당 급식에 올려질 예정이다.
사내 식당에서 받은 수익금은 삼근농장 인근의 복지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동호 화승그룹 전무는 “화승이랑을 통해 참여 가족 모두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하며, 더불어 좋은 일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로 화승그룹의 사회공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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