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강 전 회장을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과 그룹 계열사의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두 차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늘)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STX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서 ㈜STX·STX조선해양·팬오션 등 그룹 계열사 6∼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회사측이 수사 의뢰한 강 전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만 3천억원에 육박하며 분식회계 규모는 이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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