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가 유흥업소 사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 출연한 심형래는 업소에서 미성년 여성들과 찍힌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형래는 "옛날 직원이 나이트를 오픈했다고 수차례 초대를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갔다. 그날 팬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는데 안 찍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난리가 난 거다. 그 중 미성년자가 있었던 것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개인 파산을 한 터라 더욱 그랬다. 내가 백화점만 가면 '파산한 놈이 무슨 백화점이냐', 수영을 하러 가면 '파산한 놈이 무슨 수영이냐' 할 때 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정말 이 시간을 통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정말 죄송하다. 직원들한테도 죄송하고. 앞으로 꼭 성공하도록 많이 격려도 해주시고 옛날처럼 사랑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개인 파산으로 부채 170억 원을 면책 받은 심형래가 지난해 12월 고급 술집에서 19살에 불과한 여고생들과 룸에 다정하게 앉아 찍은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심형래는 "'디워2' 시나리오 작업이 현재 80% 가량 진행됐다. 가제는 '리턴스 오브 더 드래곤'이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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