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싱 뛰어든 '유마허'…모터스포츠는 '무한도전' 중

입력 2014-04-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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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출전으로 레이싱대회 'KSF' 관심도 올라…모터스포츠 인기 동반상승도 기대



[ 최유리 기자 ] "유마허(유재석)가 레이싱 경기장에 떴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카레이싱에 도전장을 냈다. 출연자들이 직접 다음달 시즌 개막을 앞둔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출연자들이 강원도 인제와 태백 서킷을 오가며 레이싱 경기 준비에 돌입한 내용이 방송됐다.

목표는 내달 23~2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KSF 출전권 따기. 이날 방송에는 제한된 출전권을 두고 출연자들이 손에 땀을 쥐는 서킷 주행을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그맨 유재석이 첫 번째 출전 선수로 결정된 데 이어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KSF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이면서 해당 레이싱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경기가 열리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관람 티켓의 온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2만4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티켓에 동반 인원이 포함된 점을 감안할 때 일주일 만에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업계는 KSF에 쏠린 관심이 모터스포츠 전반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해당 페스티벌에서 별도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동차 경주의 '철인경기'로 불리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멕시코 랠리에서 3위를 차지한 'i20 랠리카'를 전시하고 전문 드라이버와 동승해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한도전을 통해 KS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가 일반인도 다가가기 쉬운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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