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전날 존속법인 '한라홀딩스'와 신설법인 '만도'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만도가 자동차부품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김진우 연구원은 "만도가 순환출자에서 비롯된 지배구조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했다고 본다"며 "만도는 지난해 4월 자회사 한라마이스터를 통한 모회사 한라 자금지원 이후 사외이사 선임, 재발방지 약속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한라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가능성은 더욱 낮아져 할인 요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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