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무공천 원칙 물러서나… '당원투표' 반영?

입력 2014-04-08 09:01   수정 2014-04-08 09:01

오는 6·4 지방선거 기초공천 폐지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이 무산된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함께 반영해 최종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당초 무공천 원칙에 대한 당원투표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내부 논란을 감안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초공천 폐지 여부를 당원 참여를 통해 결정한다는 안은 박 대통령과의 면담이 거부된 상황에서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안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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