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불황에 임금 '동결'…2016년부터 임금피크제

입력 2014-04-08 11:17  

[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고려해 올해 임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8일 삼성증권은 최근 노사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억 원에 머물러 전년 2375억 원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도 240억 원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부진한 업황과 경영 여건을 감안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현재 개별 직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고성과자의 동기유발과 저성과자에 대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성과에 따른 연봉차등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고과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면 연봉을 최대 30%까지 깎는 방식이다. 현행 삭감폭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2016년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5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임금을 해마다 10%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년 연장에 따라 기존 근속 10, 15, 20, 25, 30주년에 더해 35주년 시상을 신설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