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억 원에 머물러 전년 2375억 원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도 240억 원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부진한 업황과 경영 여건을 감안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현재 개별 직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고성과자의 동기유발과 저성과자에 대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성과에 따른 연봉차등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고과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면 연봉을 최대 30%까지 깎는 방식이다. 현행 삭감폭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2016년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5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임금을 해마다 10%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년 연장에 따라 기존 근속 10, 15, 20, 25, 30주년에 더해 35주년 시상을 신설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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