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순이익은 264억 원으로 부진하다. 이는 기업성 부문의 실적 악화 탓이다. 2월까지 기업성에서 5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선박 사고가 많았다"며 "삼성중공업 드릴쉽 화재(43억 원), 현대미포조선 충돌사고(35억 원), 대우조선 RIG선 침몰 준비금 증가(22억 원)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기존 438억 원에서 367억 원으로 16.2%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부진으로 올 연간 당기순이익은 1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가계성 부문(장기, 자동차, 생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여전한 원수사들의 RBC(Risk Based Capital)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규모 천재지변으로 대형사고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실적 변동성에 부담"이라며 "투자영업이익 수익률이 3.5%로 전년 대비 60bp 이상 하락한 점도 악재"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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