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은 9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이 기술행정병으로 선발돼 명예롭게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행정병 선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이스터 고교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기술교육원에서 일정 교육을 이수한 기술 인력이 각 군 기술행정병으로 선발 및 복무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군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고 기술행정병 복무를 통해 향상된 기술 인력이 기업체로 복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송엄용 부산지방병무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마다 100여명의 우수한 기술 인력이 기술행정병으로 선발돼 자신의 재능을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며 “군복무가 개인의 기술과 경력을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는 “교육원생들이 기술행정병 복무를 통해 많은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은 후 회사에 복귀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