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막료감부는 9일 2013년도 긴급발진 횟수는 2012년도에 비해 약 4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의 긴급발진이 800차례를 넘은 것은 1989년도 812회를 기록한 후로는 처음이다.
2013년도 전투기 긴급발진 시 견제 대상으로 삼은 항공기는 중국기가 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러시아기 44%, 북한 등 여타 항공기가 5%였다.
중국 항공기를 겨냥한 긴급발진(415회)은 2012년도보다 109회, 러시아 항공기에 대응한 긴급발진(359회)은 111회 증가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항공기에 대응하는 긴급 발진이 작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러시아 항공기를 겨냥한 긴급발진 횟수를 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기에 대항한 긴급 발진 횟수는 200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2012년 9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활동이 활발해졌고, 작년 11월 중국이 방공식별 구역을 설정했기 때문에 방위성이 중국의 동향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자위대의 연간 긴급발진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84년도로 944회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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