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베리 악사다이렉트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마다 생활 습관과 동선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보험도 운전자마다 다르게 설계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는 14일 9개 패키지로 구성된 ‘맞춤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운전자 성향에 가장 적합한 보장만 포함된 패키지를 추천받아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컨대 자녀를 자동차에 태울 일이 많은 운전자는 자녀를 위한 특약이 강화된 패키지를, 신차를 구입한 초보 운전자는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집중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보장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고르면 된다.
베리 사장은 “최근 무엇보다 고객정보 보호가 중요해지면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보험사를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맞춤형 자동차보험이 이런 고민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해율이나 보험사의 수익성보다는 소비자 만족도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해율 추이를 보면서 적정한 보험료 수준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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