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 우려에 하락…금값 3주래 최고치

입력 2014-04-11 06:12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소비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센트(0.2%) 내린 배럴당 103.40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WTI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1624억달러로 전녀 동기 대비 11.3%, 수출은 1701억 달러로 6.6% 감소했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수출입이 이처럼 줄어들자 시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금값은 뉴욕증시의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4.60달러(1.1%) 오른 온스당 1320.5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최근 3주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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