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패턴 변화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한 VOD 수요 증가와 모바일 인터넷TV(IPTV) 등의 활성화로 콘텐츠 2차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이후 지상파 프로그램 홀드백 기간 연장에 이어 일부 콘텐츠 가격 인상 등 일련의 추세도 긍정적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그간 일본에 집중돼 온 해외 수출 역시 최근 중국의 한류 바람을 타고 다변화될 기미를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BS콘텐츠허브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약 42%(2013년 기준)이며, 이 가운데 일본이 약 60%, 중화권이 30%, 동남아 및 기타 지역이 10%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일본의 한류붐 쇠퇴와 혐한류 증가 그리고 지상파 편성 배제 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로 위성이나 케이블을 통해서 콘텐츠 수요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와 20% 늘어난 2189억 원과 340억 원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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