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캐나다·호주 재무장관 면담…FTA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14-04-11 09:01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조 올리버 캐나다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캐나다로서는 아시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이라며 "국회 비준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양국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올리버 장관은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여지가 많다고 언급하고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기재부 관계자는 전했다.

조 호키 호주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지난 2월 호주 측이 제안한 '재무·통상 2+2 장관회의' 설립과 관련, 인프라 투자·자원개발 등으로 범위를 더 확장한 '한-호주 경제공동위원회'를 설립하자고 우리 측이 제안했다.

이어 지난 2월 체결한 통화스와프와 4월 체결한 한-호주 FTA 등이 양국의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고 국회 비준 등 후속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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