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베트남에서 첫 발주된 경전철 공사 따냈다

입력 2014-04-11 09:28  

하노이 고가철도 공사 8천4백만달러에
김동수 사장“첫 해외철도 사업진출”의미



대림산업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경전철 공사를 따냈다.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가 발주했으며 수주금액은 8,400만달러(한화 868억원)다.

대림산업은 4월11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구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림산업 김동수 대표이사와 하노이 도시철도 관리위원회 웅이엔 꿩 만 위원장 및 하노이 인민위원회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이 공사는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부터 대우호텔 인근까지 약 8.5km 구간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며 공사 기간은 약 30개월로 예정돼 있다.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현재 하노이에서만 총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3호선은 하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로 대림은 해외 공종 다변화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는 평가다. 작년에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정유ㆍ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ㆍ건축 분야로 확대ㆍ재편하고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이번에 공사를 수주한 베트남과는 남다른 인연도 있다.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 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 해 2월초에 공사 착수금 4만 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김동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의 해외 첫 도시 철도 사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며 “대림산업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특수교랑, 댐, 도시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의 전문성을 집결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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