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쇼트펀드 6개월 수익률 6%P 넘게 차이

입력 2014-04-11 21:30  

[ 황정수 기자 ] 국내 공모형 롱쇼트펀드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최대 6%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펀드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형 롱쇼트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운용기간 6개월 이상 기준) 36개 중 최근 6개월 수익률(지난 10일 기준)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인덱스헤지(주식)A’로 3.54%다.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1(주식혼합)Ce’(3.21%)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주식혼합)W’(3%)의 수익률도 3% 이상이다. 반면 ‘키움레알퀀트롱숏1클래스C3’(-2.81%)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주식)C1’(-0.27%) 등은 손실을 보고 있다. 운용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와 부진한 펀드의 수익률 격차는 6.35%포인트다.

수익률 1~2위 펀드는 ‘쇼트’ 전략으로 현물 주식 공매도(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팔고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전략)가 아닌 주가지수선물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 롱쇼트펀드를 고를 때 운용전략, 과거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익률 변동성 지표(표준편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UBS120/20(주식-재간접형)’ ‘미래에셋인덱스헤지(주식)’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주식)’ ‘애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주식혼합)’의 최근 6개월 표준 편차는 공모 롱쇼트펀드 평균(3.53포인트)보다 컸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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