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인조 다이아 한 쌍이 '1억 9000만원'…'대박'

입력 2014-04-14 20:52  

세기의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귀걸이 낙찰 가격이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 힐즈 갤러리에서 할리우드 회고 경매를 주관한 줄리언스옥션은 13일(현지시간) 1955년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영화 '더 로즈 타투(장미문신)' 시사회 때 마릴린 먼로가 착용했던 라인석(모조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이 18만 5000달러(약 1억 9000만원)에 팔렸다고 알렸다. 줄리언스옥션은 낙찰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외국인 수집가라고만 밝혔으며 낙찰가에는 경매사 수수료 20%가 포함돼 있다.

또한 이날 경매에서는 마릴린 먼로의 귀걸이 외에도 험프리 보가트가 사용한 라이터가 1만 9200달러(1994만원)에, 데이비드 해셀호프가 소유했던 1986년식 승용차 폰티액 파이어버드가 15만 2600달러(1억 5852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한편 마릴린 먼로는 192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1953년 영화 '나이아가라'의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극작가 아서 밀러를 포함한 세 번의 결혼에 실패하며 약물중독에 시달리는 등 불행한 삶을 이어가다가 1962년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인조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2억이나", "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직접 착용해서 더 비싼가", "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 귀걸이 낙찰, 이런 걸 수집할 정도로 부자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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