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용 기자 ] “대학의 주문식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의 작은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겠습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49·사진)은 14일 “영진은 그동안 제품설계부터 디자인, 시제품 제작, 수출에 이르는 기업 일괄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협력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체 재직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북 칠곡군 일대에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기업연구관, 비즈니스 랩, 프로젝트실, 평생학습실 등의 시설과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레스토랑 등이 갖춰져 근로자들의 교육과 휴식,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계, 전자 융복합기술 부품산업의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중소기업이나 창업자를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인 ‘산학융합벤처밸리’도 곧 가동에 들어간다. 글로벌 캠퍼스 내 벤처공장이 이달 중 완공되며 해외 기업체가 이곳에 입주한다.
최 총장은 “창업과 산학융합, 산업단지 캠퍼스를 통합하는 벤처밸리를 조기에 완공함으로써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 산합혁력체계’인 기업일괄육성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최 총장은 1997년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2002년 영진전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기획실장, 경영기획부총장을 역임하며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대기업으로 확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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