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증권株 '강세'

입력 2014-04-15 09:20  

[ 한민수 기자 ]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33포인트(0.42%) 오른 2005.3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4억원과 143억원의 순매수다. 기관만 37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증권주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편 기대감에 강세다. 부국증권 대우증권 교보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2~4% 오르고 있다.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기대감이 겹치면서 14%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13포인트(0.38%) 오른 564.17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1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반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9%) 상승한
10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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