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 확대에 '하락반전'

입력 2014-04-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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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금융투자(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반전했다.

15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7%) 내린 1993.5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위에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방향을 바꿨다.

금융투자 1241억원 등 기관이 206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8억원과 47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8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약세고, 증권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내림세고,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은 상승 중이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편 기대감에 증권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보증권 부국증권 한화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이 2~5%대 강세다.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인수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틀째 상한가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들도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1~5%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0.56포인트(0.10%) 오른 562.60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과 4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32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반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0.33%) 상승한
10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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