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5일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3%) 내린 배럴당 103.75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0.3%) 낮은 배럴당 108.7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리비아산 원유 수출량이 조만간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리비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간의 협상이 타결돼 작년 7월부터 폐쇄됐던 동부 지역의 원유 수출항이 조만간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폭은 소폭에 그쳤다. 거래인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전면전이 발생하면 러시아산 에너지의 유럽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27.20달러(2.1%) 빠진 온스당 1,300.3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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