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홈 인테리어] 한솔홈데코, 뉴질랜드에 '여의도 12배' 소나무숲

입력 2014-04-16 07:00  

해외 조림사업도 앞장


[ 박수진 기자 ]
친환경 건자재기업 한솔홈데코(사장 고명호)는 보드사업을 중심으로 제재목, 강화마루, 인테리어 건자재를 생산한다. 최근엔 친환경 에너지·조림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림사업과 관련, 한솔홈데코는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주에서 508ha(헥타르) 규모의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또 1996년에는 뉴질랜드에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해당하는 1만ha 규모의 땅을 구입해 라디에타 소나무를 조림하기 시작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 진출, 열병합 발전을 통한 전력 판매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솔홈데코의 열병합 발전 사업은 2013년 4월 첫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운전효율성 향상을 통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5월 터빈에 추가 투자할 경우 열병합 발전사업에서 연간 8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에 들어가는 원료는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벙크C유 대신에 폐목재나 가연성 폐플라스틱을 잘게 썰어 잘 타게 만든 ‘RPF(Refused Plastic Fuel)’를 태우거나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 및 고온의 폐가스를 재활용하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이런 노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인증서(REC)를 취득했다. REC인증은 ‘신재생 에너지 의무화 제도(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에서 규정한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주어진다. 전력 발전사업자들이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공급하거나 다른 발전 사업자의 REC를 구매해 의무 할당량을 채우는 조건이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 사업 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드 사업 및 제재목과 강화마루 등 건자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나 톱밥, 분진 등의 부산물로 종이를 만들 때 사용되는 목분을 생산하고 있다. 또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칩’ 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고명호 한솔홈데코 사장은 “기존의 목재 관련 분야뿐 아니라 해외 조림사업 같은 신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조림지 확대를 통해 원료조달 사업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 확보, 제재목 가공, 바이오매스 사업 등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