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본격적인 신차 사이클은 2015년"…투자의견↓-대우

입력 2014-04-16 07:28  

[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핵심 신차 사이클이 2015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매(Trading Buy)'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과 함께 6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 신차싸이클, 성장성에 대한 확신, 환율 변동성 극복 여부 등 근본적인 측면에서 기아차의 2014년은 명쾌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4년에는 2분기 말 카니발 후속, 3분기 말 쏘렌토 후속 등 RV 주력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연결실적에서 핵심모델은 아니며 출시시점이 연중 후반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K5, 스포티지 등 핵심 볼륨모델은 2015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증설효과와 함께 핵심인 신차싸이클은 2015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3년 하반기의 실적하강 추세는 지난해 4분기를 진바닥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글로벌 출고, 판매와 공급차질 요인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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