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연구원은 "유기질 비료 국내 1위 업체인 효성오앤비는 지난 달 수익창출 모델 다변화를 위해 퇴비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퇴비를 발효유박으로 혼합변경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신규 수익원 창출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유기질비료 시장은 약 2000억 원 규모인데 반해 퇴비 시장은 4500억 원으로 1.25배 더 크다.
퇴비 시장 진출에 따라 신성장 동력이 확보된 만큼 내년과 내후년 실적 추정도 상향 조정했다. 내년, 내후년 매출은 기존 419억 원, 469억 원에서 441억 원, 49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94억 원, 107억 원에서 99억 원, 113억 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환경 오염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해마다 증가 추세"라며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기질비료 지원액을 1600억 원으로 증액함에 따라 효성오앤비에 대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성장세를 감안할 때 효성오앤비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6배는 매우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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