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1명 추가, 구조인원 착오 '분통'­…164명 구조자 명단

입력 2014-04-16 19:22  

16일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조 인원 파악에 착오가 생겨 사고 피해자 가족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2시 30분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여 명"이라며 앞선 2시 브리핑에서 밝힌 "368명 구조, 2명 사망, 107명 실종" 집계를 정정했다. 이어 "(정부는) 집계 과정에서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오후 3시 30분 브리핑에서는 "민간, 군, 해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구조가 진행되다 보니 구조해서 인도됐을 때 정확한 구조인원에 착오가 생겼다"며 "구조자 수를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혀 구조 인원 파악에 혼선을 빚었다.

침몰된 여객선의 총 탑승인원은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을 비롯해 총 459명이며, 오후 6시 중앙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164명이 구조됐고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그리고 5시 30분경 사고 해역에서 남학생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이나 체육관 등으로 이송돼 신원이 확인된 구조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구조자 명단>

◆목포한국병원

▲윤호실(55) ▲권지영(6·여) ▲박은경(45·여) ▲강인한(57) ▲김규찬(61) ▲유호실(59)

◆진도 실내체육관

▲김도연(학생) ▲강봉길 ▲고성태 ▲고영광(학생) ▲고현석(학생) ▲구본희 ▲구성민(학생) ▲권상환 ▲권지혁(학생) ▲김계숙(62) ▲김관수(47) ▲김대현 ▲김도영(50) ▲김동수(49) ▲김민경(학생) ▲김민찬(학생) ▲김민철(학생) ▲김병규(53) ▲김병기(41) ▲김선우(학생) ▲김성묵 ▲김성면(학생) ▲김성민(37) ▲김소형 ▲김수빈(학생) ▲김승래(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49) ▲김용빈(학생) ▲김유한(학생) ▲김정근(60) ▲김정호(23) ▲김종임 ▲김종황 ▲김주희(학생) ▲김채은(학생) ▲박기호(48) ▲박세웅 ▲박슬비(학생) ▲박승용(59) ▲박준혁(학생) ▲박준후 ▲박후진(학생) ▲변우복 ▲손지태(58·선원) ▲송광현(학생) ▲신영자(71) ▲안민수(학생) ▲양보성(45) ▲양인석 ▲오의준(21) ▲왕봉영 ▲이민서(학생) ▲이수진 ▲이영재(5) ▲이예련(교사) ▲이원일 ▲이종병(학생) ▲이종섭 ▲이준석(69) ▲이대주 ▲이한일(학생) ▲임대현(학생) ▲임은영(44) ▲임형민(학생) ▲장은복(50) ▲전병삼 ▲전영준(52) ▲정기상(56) ▲정영문(61) ▲정찬진 ▲조요섭(8) ▲차은옥 ▲최민지(학생) ▲최은수(41) ▲최은수 ▲최재영(50) ▲최찬열 ▲한상혁(학생) ▲한승석(38) ▲한승우(학생) ▲한희민(학생) ▲홍영대(42)

◆해남종합병원

▲최세영(49) ▲전현신(17·여) ▲이용주(70)

◆해남한국병원

▲김정호(23) ▲구성민(17) ▲임대현(17) ▲권지혁(17) ▲김민찬(17) ▲한상혁(17) ▲고현석(16) ▲한의민(17) ▲이종범(16) ▲고영창(17) ▲김선우(17) ▲안민수(17) ▲김용빈(17) ▲박찬길(18) ▲한승석(38) ▲박호진(17) ▲송광현(16) ▲임현민(17) ▲김승재(17)

◆진도한국병원

▲김소형(28) ▲전영문(61) ▲장은옥(50) ▲한승석(38) ▲구성민(17) ▲김정근((60) ▲김수빈(17) ▲김민경(18·여) ▲박승용(59) ▲강병기(41) ▲이준석(69) ▲신영자(71) ▲전영준(61) ▲손주태(58) ▲이한일(17) ▲웰리 갤리(45) ▲알렉스(40·여) ▲박기호(60) ▲이수진(88·여) ▲박솔비(17·여) ▲김도연(17·여)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더 이상 추가 사망자 없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전원 구조된 줄 알았는데 날벼락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빨리 추가 구조 이뤄졌으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난 가족들 속이 타들어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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