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한국인의 위장약으로 함께한
보령제약 ‘겔포스’가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사용 편리성과 뛰어난 약효가 인정 받아서다.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1975년 첫선을 보인 이래 36년 만인 2011년 판매 누적량이 16억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약 3000만명)가 1인당 54포를 복용한 셈이다. 지구를 4바퀴 이상 감쌀 수 있는 양이다. 현재 판매가로 따지면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겔포스(gelfos)는 콜로이드성 겔 제제를 뜻하는 겔(gel)과 강력한 제산효과를 의미하는 포스(force)가 합쳐진 말이다. 겔포스의 뒤를 이어 2000년 새롭게 선보인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을 한 단계 향상시켜 2000년 10월에 선보인 제품이다. 겔포스의 약효 및 사용 편리성에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치콘을 처방해 소화 궤양 환자는 물론 장기간 와병환자들도 변비나 설사 등의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겔포스엠의 ‘엠’은 마그네슘 성분을 의미한다.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에서 4년여의 연구개발과 2년여의 임상시험을 거쳐 탄생한 겔포스엠은 위 보호막 형성작용이 더욱 강력해졌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산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조성물 특허를 받기도 했다. 겔포스는 현재 완제품 상태로 중국에 수출되는 일반의약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 내에서 연간 5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제산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