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수주는 상반기 1600억원보다 하반기에 2000억원으로 더 많을 전망"이라며 "올해 3월부터 상반기까지 신규수주가 월 300억원을 상회하고, 하반기에는 300~4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로 갈수록 신규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설계·구매·시공(EPC) 업체들의 수주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이 작년 하반기부터이고 최근까지 수주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피팅업체가 수주하기까지 9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비중이 증가하며 향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피팅업체의 주가는 수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규수주 금액 증가가 나타나기 시작한 현시점이 좋은 투자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