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경영진이 교체되고,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미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업들이 '빅배스 수혜주'가 될 수 있다"며 "또 1분기 순이익 개선이 개선되는 종목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들로는 LIG손해보험, 기업은행, 한전기술 등을 꼽았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GS칼텍스 기름유츌 사고로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업계 5위권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른 손익 개선 속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대손비용의 경우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기술의 경우 올 2분기 신고리 5, 6호 매출 인식 및 원가율 하락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였다.
강 연구원은 "정권 초기에 이뤄진 빅배스로 지난 3년간 증시 발목을 잡았던 어닝쇼크도 마무리될 것"이라며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지수도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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