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발 호재에 상승…2000선 안착 시도

입력 2014-04-17 09:17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호재로 상승하며 2000선 안착 시도를 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트(0.31%) 상승한 1998.3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재닛 옐런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 경기회복 기조와 초저금리 방침에 신뢰를 높이는 발언을 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져 2000선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84억 원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62억 원, 16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80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8억 원, 비차익 거래가 162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은행(1.16%)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건설,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화학 등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4%), 현대차(-0.21%), NAVER(-1.06%)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0.81%), SK하이닉스(1.06%), 기아차(0.68%), 신한지주(0.87%)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2.53포인트(0.45%) 오른 568.4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569.03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개인이 12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12억 원, 4억 원씩 팔고 있다.

셀트리온(0.20%), 파라다이스(0.42%), 서울반도체(0.91%), CJ E&M(1.32%) 등 시총 상위주들이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0.13%) 내린 1036.30원을 보이고 있다. 이틀 연속 떨어져 원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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