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사고 현장 찾은 가족들 분통 "구조 작업 안해서…"

입력 2014-04-17 10:48  


16일 진도 여객선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세월호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진 학생이 학부모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6반 김수환 군은 16일 저녁 10시 30분 전화통화로 "6반이 있는 곳에는 물이 안들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시민은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자들과 통화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 4명 정도가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라며 무사 생존하길 바라고 있다.

진도 사고 현장을 찾은 실종자의 가족의 SNS에 따르면 "7시 반에 (실종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다수가 살아있고 구조 작업은 안해서 부모들이 민간 업체에서 수색 알아보는 중 입니다"라고 전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에어포켓만 믿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에 사람 있나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정말 통화한걸까?" "세월호 크레인 빨리 도착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명단은 총 475명이며 침몰 사고로 290여 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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