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의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60시간' 생존 사례도

입력 2014-04-17 18:48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아직 배 안에 남아 있을 생존자 구조의 마지막 희망으로 '에어포켓(air pocket)'이 제시되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으로 생존자들이 이 공간에 남아있다면 상당 기간동안 선체 내에서 버틸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침몰한 배에 탑승했던 20대 남성 나이지리아 선원이 탄산음료를 마시며 에어포켓을 이용해 60시간을 버티다 구조된 사례가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침몰한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경우 선체 길이가 146m에 이르는 만큼 격리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공기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며 "빨리 잠수부를 투입해 격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총 475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17일 현재까지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 남윤철, 학생 박성빈, 박영인,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승무원 박지영, 승객 김기웅 씨 등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79명이 구조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제발 생존자가 추가됐으면", "세월호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모두 무사하길", "세월호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간절히 믿어보겠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날씨도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