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낸 학생, 단원고 생존자 명단에…'치료중'

입력 2014-04-17 19:08  


세월호 침몰 참사 중 전달된 메시지의 주인공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수학여행차 승선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사고 현장에서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16)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 메시지가 온라인상에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다행히도 신모 군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학교 B양도 아버지와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배가 기울고 있다는 당시 상황을 알렸다. B양의 아버지는 '구조 중인 것 알지만 가능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배가 너무 기울어져 나갈 수 없다고 답변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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