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등 장비 무상 제공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
22日까지, 아이템·분야 무관... '全분야' 신청 가능
[이선우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 환경벤처센터가 최대 5천만원의 창업자금과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창업맞춤형 지원사업은 환경산업기술원이 2009년부터(2011년 제외)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까지 총 46명의 창업자가 선발돼 기술원으로부터 각종 혜택을 제공 받았다.
올해 25명의 예비창업자 선발을 계획하고 있는 기술원은 선발된 인원에게 최대 5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3D프린터 등 창조경제센터 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와 각종 국내·외 인증정보와 해외수출 관련 상담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옥수수전분(PLA)를 이용한 친환경 머그컵 '오리지널 그린컵'으로 2012년 레드닷(Reddot)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에코준컴퍼니(이서준 대표)는 기술원의 창업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친환경 그린디자인 창업을 준비 중이던 이 대표는 기술원의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 해에는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13과 미국 IDEA디자인어워드 2013을 각각 수상하면서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신청은 창업넷(www.changupnet.go.kr)에서 가능하다. 창업아이템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전 분야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시 주관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벤처센터를 신청하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자세한 사업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연구원(산업육성실)은 "환경의 가치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필수요소로 창업단계에서부터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에 대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어 "이러한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예비창업자들에게 폭넓게 알리기 위해 이번 창업지원 사업의 아이템과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 창업진흥원이 실시한 주관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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