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남아있을 생존자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정동남은 17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뱃머리 쪽으로 공기(에어포켓)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 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다이버 3명이 낚싯배들에 의해 구조 중"이라며 민간 잠수부가 실종 후 구조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대한검도 7단, 태권도 7단, 대한합기도 공인 8단의 무도인으로 네덜란드 국제구급구조 교육전문기관(ICET) 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구조전문가다. 지난 1993년 서해 페리호 사고와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2013년 태안 고교생 익사 사고 등의 구조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선 바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총 475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17일 현재까지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 남윤철, 학생 박성빈, 박영인,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승무원 박지영, 승객 김기웅 씨 등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79명이 구조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 나선 정동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구조 정동남, 날씨가 안 좋아 큰일이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 정동남, 모두 무사하길", "세월호 생존자 구조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만 믿는 수 밖에", "세월호 생존자 구조 정동남, 민간 잠수부들도 실종 후 구조됐다니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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