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마 대표 "게임스컴 2014, 주목할 포인트 4개는?"

입력 2014-04-18 06:22   수정 2014-04-18 06:41

<p>'한국 게이머와 게임사들, Willkommen!'</p> <p>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썸머셋펠리스서울에서 4월 17일,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중 하나인 '게임스컴(gamescom)'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독일 쾰른 전시장(Koelnmesse)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올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p> <p>
이를 소개하기 위해 카타리나 함마 쾰른메쎄 사장과 마르쿠스 오스터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게임즈컴은 글로벌 로드쇼 형식으로 일본-중국-프랑스-영국-폴란드-스위스 등 주요 각국에 전시회 설명을 갖고 있다.</p> <p>전날 중국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입국한 함마 사장은 먼저 여객선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인사를 건넸다.</p> <p>그는 '게임스컴 참가국을 돌고 있다. 한국에는 두 시간전 도착했다. 게임스컴은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단순히 전시회로 끝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게임스컴은 자신을 게이머라 칭하지 않는 타겟 그룹도 만족할 수 있는 행사다'라고 말했다.</p> <p>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게임스컴을 맡은 쾰른메쎄는 베를린에 본부를 둔 독일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가 주최자다. 2013년 게임스컴은 88개국에서 34만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어, 전년 대비 23%의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를 제치고 전세계 최고 게임쇼로 우뚝 솟았다. </p> <p>함마 사장은 설명은 계속되었다. 그는 '방문객 역시 2만 9600명에 달했다. 총 40여국에서 635개의 참가사가 왔었고, 그 중 한국은 게임스컴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참가사 수를 기록했다'고 했다. </p> <p>'한국에서 게임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도 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가 약 9조 72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은 쾰른메쎄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p> <p>■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 콘텐츠 진흥원, 인크로스 B2B 참가 확정'</p> <p>게임스컴의 성공 비결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녀는 '총 4가지가 있다. 비즈니스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과 유럽 게임 개발자 회의로 말할 수 있다. 넓은 전시장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 전문가 및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변신하기 때문에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p> <p>
2014년 게임스컴에서 역시 전시 공간은 14만 평방미터로 매우 넓다. 비즈니스 공간은 전시홀 4, 5에 위치하며 면적은 5만 2000 평방미터이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전시홀 6, 9, 10, 1을 차지하며 8만 8000 평방미터이다. 특히 전시홀 8에서 열리는 '온라인월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p> <p>먼저 비즈니스 공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그녀는 'B2B의 핵심은 만남의 장소라는 것. 전문가, 퍼블리셔, 개발자가 함께하는 전시회에서 느긋하게 사업 파트너와 상담을 하고 보도진을 만날 수 있다. 참가사들은 편안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새로운 게임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p> <p>2013년에는 88개국에서 모인 2만 9600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게임스컴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였다. 26개국에서 비즈니스 공간을 신청했고, 10개국 13개의 공동관도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 프랑스, 영국, 이란, 한국, 멕시코, 스웨덴, 스페인, 대만, 미국이 들어갈 예정이다.</p> <p>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는 260 평방미터를 배정받아 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 역시 102 평방미터의 전시 면적을 배정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24개의 업체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10개의 업체를 모집중이다. 또한 단독 회사로는 인크로스가 이미 예약을 마쳤다. </p> <p>■ '8번과 9번 전시홀에서 온라인 월드 집중 조명'</p> <p>두 번째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함마 사장은 'B2C에서는 실내외 퍼포먼스, 생생한 현장 시연, 최신의 월드 하이라이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야말로 게임잔치다. 2014년의 이벤트 몇 가지를 꼽자면 과일 모양이 나오는 슬롯머신 '레트로'와 머리를 이용하는 탁구 '헤디스', 항상 인기 만점인 '코스프레 빌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p> <p>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뉴스는 디지털 게임 및 콘솔 업체들이 그들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크라이텍, 일렉트로닉 아츠(EA), 코나미 외에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분야도 게임스컴에 참여한다. 빅포인트, 라이엇 게임즈, 워게이밍.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온라인 월드는 전시홀 8번과 9번을 배정받았다.</p> <p>함마 사장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2012년 4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는 62억달러로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의 중심지이다'고 말했다.</p> <p>게임스컴 어워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 해 첫 선을 보인 제품과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데, 올해부터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자뿐만 아니라 공개투표로 선정된 대상에 대해서도 상을 수여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p> <p>■ '게임스컴 기간 동안 쾰른 도시 축제 분위기, 12만명 관람객'</p> <p>세 번째 성공 요소로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3년도에 게임스컴에서 시티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쾰른을 찾은 관람객만 12만명에 달한다.</p> <p>그녀는 '게임스컴이 진행되는 동안 방문객들은 전시장뿐만 아니라 쾰른 전체로 몰려든다. 자연스럽게 쾰른 전역은 게임 축제에 빠져들게 된다. 올해는 '토고투어'라는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세에서 13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독일 TV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p> <p>
이밖에도 쾰른 대성당 등 도시 자체의 볼거리도 있지만,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대형 퍼블리셔의 게임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유명 밴드도 볼 수 있다. 호헨촐레른링, 루돌프플라츠, 노이마르크트 등 중심가 세 군데에 마련된 무대에서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주요 교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다.</p> <p>마지막으로 그녀는 유럽 개발자 회의(GDC)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3년 GDC 유럽에는 2250명이 참여했다. 2014년에는 게임스컴 전시가 열리기 전인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쾰른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의 컨셉은 인디 게임의 증가와 모바일 게임,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등장 등 게임 산업의 변화를 수용하고 뒷받침하는데 있다'고 전했다.</p> <p>
함마 사장은 '2014년 게임스컴에서 다양한 것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의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일뿐만 아니라 종합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모두 쾰른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며 마무리했다.</p> <p>방문객은 4월 중순 이후부터 www.gamescom-cologne.com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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