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구조 현장 중계에 "거짓말 마!"…뉴스타파·MBN 폭로까지 '진실은?'

입력 2014-04-18 09:59  


'세월호' '뉴스타파' 'MBN' '굿모닝 대한민국'

'굿모닝 대한민국'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중계 중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 현장을 중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던 임효주 프로듀서는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긴박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 중이다"며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이때 실종자의 가족으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야 XXX아. 거짓말 하지마. 거짓말 하지말라고. XXX아"라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는 그대로 방송됐다.

결국 임효주 프로듀서의 리포팅은 이어지지 못했고 화면은 갑작스레 스튜디오로 전환됐으며, 오언종 아나운서는 "구조상황이 긴급하고 현장 상황도 더 안좋아지고 있는데 하루 속히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정다은 아나운서 역시 "잠시 후 현장 연결 다시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뉴스타파와 MBN의 연이은 실상 폭로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재난관리시스템 침몰… 커지는 불신', '여객선 1척 점검에 13분…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는 한해 고작 54만 원'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공개,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현장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생존자 명단조차 보여주지 않아 학부모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MBN은 민간잠수부 홍가혜의 인터뷰를 방송,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며,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현지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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