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심리학과 신현균 교수를 주축으로 한 50여 명의 봉사단을 꾸려 구조자를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치료 자원봉사를 벌인다. 대학 측도 이들에게 학교버스 한 대를 지원키로 했다.
전남대는 또 진도군 현지에 위치한 대학 소유 자연학습장 숙박시설을 구조대원 등에게 무료 개방했다. 학교 측은 자연학습장 일반예약을 모두 취소하고 안전행정부 중앙대책본부와 교육부 대책팀 관계자, 119소방대원, 구조대원 등 120명에게 숙소로 제공했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숨진 희생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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