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선장 이준석 엉덩이 통증 호소…실종자 가족 '공분'

입력 2014-04-20 12:20  


세월호 실시간

세월호 침몰사고로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가 조사 중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가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선장 이씨는 이날 "엉덩이가 아파서 진찰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수사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및 구조 당시 충격으로 엉덩이가 다쳤다며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간단한 진찰 후 다시 구금됐다.

이씨가 부상을 주장하며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에 실종자의 가족들은 "사고를 내 수백명을 실종되게 하고도 뻔뻔하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씨와 함께 구속된 조타수도 "혈압이 있어서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이 없다"며 이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아들을 기다리는 한 학부모는 "남의 귀한 자식은 나흘째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릴텐데 사고를 낸 책임자인 이씨가 겨우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내가 선장이라면 아파도 병원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씨가 사고를 낸 책임을 느끼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실시간 뉴스 볼수록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실시간 뉴스 너무 답답하다", "세월호 실시간, 기적이 일어나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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