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세월호 침몰 軍 관련성 유언비어 경찰 수사 요청

국방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군 관련 각종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한미 연합훈련 때문에 세월호의 항로가 바뀌었다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수역은 연합훈련을 위한 항행금지 구역으로 선포된 일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해상에서 어떠한 연합 해상훈련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본험리차드호도 당시 100마일 북서쪽 공해상에 위치해 있었고, 현재는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조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훈련때문에 항로를 바꿔 운항하다 사고가 났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만큼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군 잠수함과의 충동설, 방위비 분담금 국회 통과를 위한 사고 기획설 등 허무맹랑한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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